챕터 160 (프로젝트 X 다이어리 파트 29)

던전은 곰팡이와 철의 냄새로 가득했다. 피부에 달라붙는 습기 때문에 숨쉬기가 힘들었다. 횃불은 벽걸이에 낮게 흔들리며 돌벽에 들쑥날쑥한 그림자를 드리웠다. 로리의 감방 밖에는 두 명의 경비병이 서 있었지만, 다미엔이 계단을 내려오자 그들은 몸을 곧추세우며 그의 존재만으로도 가슴을 짓누르는 듯 본능적으로 뒤로 물러섰다.

그의 부츠는 돌바닥을 천천히, 신중하게 밟았다. 침묵이 그를 따랐고, 감방 안에서 들리는 희미한 쇠사슬 소리만이 그 침묵을 깼다. 그는 철창 앞에서 멈춰 서서 팔짱을 꼈다.

로리는 벽에 기대어 앉아 있었고, 손목에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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